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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보는Y] 고교서 고3 입시정보 유출...학생들 "우리 인권은 어디에" / YTN

2021-09-08 1 Dailymotion

아산 모 고교, 수시 앞두고 지망 학교 조사 <br />지망 학교 정리된 파일 학급 게시판에 올라와 <br />입시 상담용 자료…학생 동의 없이 공개<br /><br /> <br />충남 아산시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내신 성적과 지망 학교 목록이 유출됐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한 교사가 입시 정보가 담긴 엑셀 파일을 학급 게시판에 올리면서 벌어진 일인데요, <br /> <br />학생들은 명확한 유출 경위를 밝히고 진심 어린 사과를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보는 Y, 양동훈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저희 인권은 대체 어딨죠? 지울 거니까 걱정 말라고요?" <br /> <br />충남 아산에 있는 한 고등학교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이 고등학교에서는 3학년 학생들의 수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지망 학교를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한 교사가 이 내용이 정리된 엑셀 파일을 학급 게시판에 올린 사실이 학생들에게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개인 입시 상담용으로만 쓴다고 했던 자료가 학생들 동의 없이 파일 형태로 공개된 겁니다. <br /> <br />게시판에 올라온 엑셀 파일에는 학생들의 내신 성적과 지망 학교들이 정리돼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들은 유출된 자료가 처음에 특정 학급 학생들에게만 공유된 것도 황당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입시 전문가는, 경쟁 관계에 있는 다른 학생이 수시 원서를 어디에 제출할지 알고 있다면, 본인 입시 전략을 짜는 데 그만큼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남윤곤 /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 : 내신이 예를 들어서 2등급인데, 우리 학교에서 내신 2.1등급짜리가 저기를 쓰네? 그럼 내가 원서를 저기다 쓰면 쟤보다 비교 우위가 생기잖아요.] <br /> <br />학교 측은 해당 교사가 개인정보를 완벽하게 가린 채 공개한 거로 생각했다며 실수를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학생들과 학부모들에 사과하고,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YTN 취재가 시작되기 전까지 교육청에 정보 유출 사실을 보고하지 않은 거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[충남교육청 관계자 : (개인정보 유출) 경위나 이런 부분들을 좀 더 파악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. 과실 여부나 고의성 여부를 판단해서 관련 부서와 처리 방향에 대해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최근 경남의 한 고교에서 모의평가 시험지가 유출되는 등, 정보 관리 소홀 문제가 반복되는 상황. <br /> <br />비슷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학교들의 철저한 대비가 필... (중략)<br /><br />YTN 양동훈 (yangdh0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90822113855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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